[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 기획] 전국 4원 연결-위드코로나 한달 지역 상황은?
[앵커]
오늘은 연합뉴스TV가 시청자 여러분들과 눈을 맞춘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개국 10주년을 맞아 전국의 연합뉴스TV 취재 기자를 연결해 지역 코로나 상황을 들어보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워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 중입니다.
새로운 변이종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길은 더 요원해 보입니다.
대구, 강원, 수원 연결돼있는데요. 먼저 대구 임시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임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될 만큼 추위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됐지만, 지역 선별 진료소에선 오늘도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구에선 오늘(1일) 자정 기준 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치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은 50%를 넘어섰고, 생활치료센터도 가동률도 49.3%에 이르는 등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정과 관련해서 얘기 나누면 좋겠지만 개국 10주년을 맞아서 오늘은 방역상황이 지금 엄중한 만큼 코로나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위기를 겪었지만 빠르게 극복을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이 우려되시고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요.
작년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악몽을 꾼 것 같죠. 지금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를 대구가 처음 겪었지 않았습니까? 하루 최고 확진자 많이 나올 때 대구에서만 741명 나오는 위기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우리가 53일 만에 다시 제로를 만드는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는 우리 대구 의료진들 정말 창의적이고 헌신적이었습니다. 요즘 세계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는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나 생활치료센터, 고위험군 전수검사 이게 전부 대구에서 시작된 것이거든요. 그다음에 우리 정부와 전 국민적인 연대와 협력의 힘이 대구가 극복하는 데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시민들이 대단했습니다.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탈대구하지 않고 사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인내하면서 대구에서 코로나를 방어해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지금 우리 시민들은 자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사투를 벌인 여러 가지 의료진들과 도움이 컸었는데요. 최근 더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복병과도 사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고 또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이 지금 델타 변이보다 훨씬 강하다 해서 좀 걱정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년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백신도 없을 때도 이겨냈지 않습니까? 저는 그래도 걱정스럽지만 백신 꼭꼭 맞고 우리가 이 마스크가 최고의 방역입니다. 마스크 쓰면서 우리가 모처럼 다시 가고 있는 일상을 옛날로 돌아갈 수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께서 백신 추가 접종 꼭 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잘 지키면서 우리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지 않고 일상을 더 많이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대구시민들, 우리 국민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앵커]
네, 이번엔 강원지역 코로나19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강원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강원도청 감염병관리과로, 도내 코로나19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많은 직원이 강원도 전역의 환자들을 관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8,7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강원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10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강원지역의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도 6개밖에 남지 않아 병상 부족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최근 강원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원도에서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중환자 병상가동율은 83.3%로 도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 개인 간 접촉과 노인복지시설,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에서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134개 확보하여 12월 중 1,300여 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고 역학조사 실시 인력은 500여 명으로 확대하여 추가 감염전파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것입니다. 3차 접종은 더 이상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입니다. 3차 접종을 맞아야 모든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접종 안내 문의를 받으신 분들께서는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을 축하드리고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우리가 모두 지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역할을 연합뉴스TV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이제 곧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거란 기대가 컸지만,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